2026년 기업 보안의 최대 화두는 단연 공급망 공격이다. 최근 조사에서 국내외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협력업체나 외부 소프트웨어를 경유한 공격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 시스템만 지키면 된다’는 통념이 무너지고 있다.

왜 공급망 공격이 급증하나
공격자는 보안이 탄탄한 대기업을 정면으로 노리는 대신, 상대적으로 방어가 약한 협력사·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업데이트 서버를 먼저 장악한다. 신뢰된 경로를 타고 들어오기 때문에 기존 백신이나 방화벽으로는 걸러내기 어렵다.
대표적인 침투 경로
- 오픈소스 패키지에 악성코드를 심는 의존성 오염
- 정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백도어를 끼워 넣는 방식
- 외주 개발사·유지보수 업체의 계정 탈취
기업이 지금 해야 할 일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한 번 구축하고 방치’하던 관행을 버리는 것이다. 도입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고, 흩어진 자산을 한눈에 관리하는 시스템 통합을 통해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보안은 제품이 아니라 과정이다. 정기 점검과 패치 관리가 곧 최고의 방어다.
실무 체크리스트
- 사용 중인 오픈소스·외부 라이브러리 목록(SBOM) 작성
- 협력사 접근 권한 최소화 및 주기적 재검토
- 앱·서비스 배포 후에도 끊김 없는 앱유지보수 진행
공급망 공격은 더 이상 글로벌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은 협력사 한 곳이 전체 생태계의 구멍이 될 수 있는 만큼, 2026년에는 ‘연결된 모두’를 전제로 한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